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성국가 디오렌 (문단 편집) === 성국 분열 === 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세날 전쟁에 참전했다가 간신히 살아돌아온 성기사들로, 성법이 사라졌다는 것=중앙(즉, 부르츠와 오비)가 지방을 통제할 능력을 완전 상실했음을 안 개/곰 기사단 외 성기사들이 '''군웅할거'''를 시작해버렸다. 심지어 이걸 통제할 노력이라도 해야하는 부르츠와 오비는 마계 틈에 대한 공포로 수도를 버린 뒤 북동쪽에 있는 산 속 수도원으로 도망치며 성민들에게 물자를 약탈하기에 이르니 완전 [[십자군]]+[[동탁]] 꼴이 나버렸다...... 게다가 남쪽의 세날과 마튼에서도 각자의 사정을 가진 세력가들이 북상해 성국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세날에서는 왕가의 혈통을 이은 리스토가 마계의 틈을 지키고 성국을 구하기 위해 잔여 성기사들과 괴이체를 산하에 넣어 귀국하고, 마튼에서는 최강의 방패 칭호를 받지 못한 페도 로리카가 이대로는 평생 주정뱅이로 남을 거란 판단에 성국을 재건할 영웅이 되어서 과오를 덮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세력을 끌고 '블리언트'로 개명한 후 성국에 들어왔다. 최후의 기도원에 있던 부르츠 2세와 오비 베어는 페도 로리카에게 붙는다. 그러나 명예회복이란 점에서 공감대를 느끼고 진심으로 충복이 된 오비와는 달리, 개인 전투력도 한가닥 하는 오비와 곰기사단을 이용해 성국을 접수할 계획이던 부르츠에게 페도의 성국 진출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일 뿐이었다. 물론 당시의 오합지졸뿐인 부르츠와 개 기사단으론 페도는커녕 그 산하 기사들도 이길 수가 없었기에 겉으로는 일단 숙이고 명령대로 병력 모집을 위해 움직인다. 물론 한 때 원수였던 괴이체와 세날 왕자가 있는 리스토에게 붙을 것도 아니므로, 자기 나름대로 인맥을 뒤져보지만 믿을 만할 줄 알았던 몽크들도 개판이 나 있었다.[* 과거 산 속 수도자이자 감찰관이었던 몽크들은 사제들의 모략으로 파벌싸움과 약체화를 거친 상태였는데, 수십년간 억눌렸던 그들이 이번 혼란을 계기로 사제와 붙어먹은 부패한 상층부를 뒤집어버리고 내분을 일으킨 것.] 결국 부르츠 2세는 조용히 북서지역에서 천천히 병력을 소집한다. 이건 느리긴 해도 확실한 한수가 되었는데, 본래부터 성국의 서부는 부르츠 같은 금수저들의 텃밭이었던 덕에 외국에서 온 페도에게 기득권을 잃기 싫은 성기사들이 많았고 그들을 무리없이 휘하에 모집하는 것에 성공한다. 또한 군사적으로 자기보다 뛰어난 오비는 반 골드 수저 성향이 강한 동부에서 병력을 모으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동부는 이미 리스토의 세력에 가까운데다가, 과거 반란까지 일으켰던 지역이라 오비에게 고분할리가 없었다. 게다가 블리언트 로리카는 명분을 굳히기 위한 성도 진군을 서두르면서, 자신의 본진을 비워두는 크나큰 실책을 저지르고 만다. 이는 성국의 특이성을 간과한 것인데, 종교국가인 성국의 특징 상 일국의 수도라고 해도 자생력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았고 이건 성도도 똑같았기 때문이다. 블리언트의 기사단이 폐허가 된 성도를 버리지도 못하고 발이 묶인 사이 성국 서남부 성기사 세력을 재규합한 부르츠가 페도 로리카 군의 근거지인 북서 지역을 공격하면서 페도를 통수친 상태다. 이에 아리카 공주까지 기회를 잡고 자체적으로 부르츠와의 협상을 통해 안위를 보장받고, '''페도와 마튼이 완전히 갈라진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라는 정보를 흘려버린다. 페도의 강력한 군사력이 생각보다 훨씬 더 부실하다는 것을 깨달은 부르츠는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후퇴, 남서산맥에 진을 차리고 그대로 마튼과 연락해서 무역까지 계획하는 등 성국의 일대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갖춘다. 한편 오비는 동쪽에서 군을 모으던 중에 크로덴의 아들을 만난다. 골드 수저에게 자존심 다 버리고 밑으로 들어왔던 것도 모자라 세날 전쟁 이후로 지탄받던 백성들을 피해서(?) 목책성을 지은 그를 한심히 여기면서도 생선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부하들은 식사를 하게 둔채로 자신의 수하 나고 자아를 찾으러 온다. 그러나 찾아왔을 땐 그의 목만 있는 상태, '''사실 이 모든 것은 오비를 낚기 위한 미끼였으며 크로덴의 아들은 오비를 암기로 찌르면서 통수를 치게 된다.''' 오비의 부하들은 독이 든 생선을 먹으면서 독살 당했고, 오비는 겨우 벗어나는데 성공하지만 독이 든 단검에 맞아 그도 위독한 상태가 된다. 이를 전해들은 패륜왕은 아무리 그래도 여기서 (패도가) 아웃되면 곤란하다며[* 현재 패도는 오비를 통해서라도 명분을 잡고 있었는데, 오비가 죽으면 남은 명분조차 없어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비가 끌어들인 부하들도 강제로 징집한거라 협조적이지도 않다.]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여 오비를 구조하고 패도에게 소식을 전한다. 부르츠 군은 패륜왕이 오비를 잃을 걱정을 덜어줄 겸, 크로덴의 아들을 포섭하기 위해 직접 크로덴의 아들과 조우하며 협상 테이블을 제시한다. 이후 부르츠는 패도의 정통성을 부정하면서 리스토 세력도 제시하는데, 리스토 측을 마음에 들어하는 크로덴 세력에겐 리스토의 세력은 세날 왕가의 혈연, 대지의 여신의 가르침을 받은 이단, 타락한 사제들을 숙청하려는 괴이체 세력들과 '''아무리 우리나라가 망한다고 해도 그건 우리가 해결해야 될 문제다''' 라는 주장으로 이들을 선동하며 크로덴 아들의 세력을 설득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들도 악재를 겪는데, 리스토 쪽에서도 몽크마스터를 선언한 상황에서 부르츠 군의 퍼언치 워러가 이 소식을 듣고 괜히 전달도 안하고 나서는 바람에 몽크 생도들에게 보기 좋게 속아넘어가며 야습을 당하고 고던에게도 개털리며 전멸해버렸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의 핵심 병력을 잃은 부르츠는 망연자실하지만 그럼에도 남은 부하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1. 날 죽여봐야 수급을 패도나 리스토한테 가져다줘도 쓸모없고, 2. 애초 자기 외에 병력을 모으거나 유지시킬 인물도 없으며, 3. 본인은 성왕을 선언하질 않았으니 너희에게 그 기회가 올 수 있다.] '''자신에게 성왕을 만들어낼 명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다가 검은 달과 접선하면서 현재 마튼군은 성국 내 몬스터에게 당하는 중이라 지원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해듣고, 본인과 패도가 밀리는 중에 둘 다 지원도 받기 어려우니 패도와 손잡아서 리스토를 견재하려는 패륜왕의 의도를 간파한다. 이내 부르츠는 제안에 응하며, 남은 사제를 찾아볼 수 있는지 제안하는 과정에서 크로덴의 아들이 사제들을 포섭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패도는 군량미도 떨어지고 겨우 구한 오비마저 산 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면서 오비의 세력조차도 부르츠에게 넘어갔다. 하다못해 패륜왕의 계책을 받아들여 부르츠와 다시 손을 잡으면서 군 내에서의 평가도 떨어진 상황. 그러다가 자신이 마튼군이 아니었음을 자각하였고, 오히려 패도는 자신이 궁지에 몰린 상황임을 패륜왕에게 그대로 알려준 꼴이 되었다. 이에 패도와 코레스와의 논의 끝에 이 상황을 역으로 활용해 차라리 패도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패륜왕에게 정식으로 지원을 요청하며, 패륜왕은 이 미끼를 물고 정식으로 토벌군을 마련하고 그쪽에서도 세날 전쟁 이후 마튼에 남겨둔 성기사들을 모집하여 듣보 사제 하나 데려다 따로 성왕을 만들기로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